민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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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민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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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붕어 낚시라고 하면 어르신들이 자기들끼리 즐기는 낚시라 생각하기 쉬운데, 이는 사실이다.

노지고 수로고 뭐고 짬낚이라도 즐겨볼까 나가보면 석탄리고 어디고 수로인근은 모두 어르신들이 점령하고 있다. 평일이고 주말이고 간에 대중없다.

지인들 논자락이라도 가서 퇴수로에라도 자리 잡지 않는 한은 답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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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수로는 평타, 용수로는 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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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낚시꾼은 어딜가든 환영받지 못한다.
바다 낚시는 관광지/레져라는 느낌이라도 있는데, 민물 낚시는 그저 진상이 태반.

모르는 곳 농수로에라도 가서 낚시를 할 때 그나마 욕을 "덜" 먹으려면 퇴수로에서 해야 한다. 용수로는 논에 사용할 물이니 거기에 떡밥 뿌리고 글루텐 푸는 행위는 아무리 뒷정리를 하고와도 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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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벌게져서 낚시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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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들은 말인데 와닿는다.

낚시의 재미는 채비나 미끼의 사전 준비와 잡는 즐거움과 고요한/흐르는 물가에서 해 뜨고 지고 어둑이 내리는 풍경의 감상이 크지 한마리라도 더 잡겠다고 담뱃불만 땡기고 앉아만 있는건 멋없다.

동반 출조인이 그런 타입이라면 다시 생각해 봐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