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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육아일기/일기 :: 애비는 쎄빠진다

육아일기 - 10개월 아기 발열(아빠의 실수)

by kyuho.choi 2023.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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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봉이가 주말에 열이 낫다.

38~9도를 왔다갔다하고 해열제를 먹이면 적당히 낫겠거니라고 생각했다.

인터넷을 찾아보아도 아이가 늘어지거나 불편한 기색이 크지 않으면 굳이 병원을 안가도 된다고 한다.
열 좀 난다고 병원 데려가는 게 마치 호들갑인 것처럼 묘사되어 있었다. 내가 그리 생각하고 싶어서 그렇게 이해했었구나 싶다.

오늘 오후 덕봉맘이 애기를 데리고 병원에 다녀왔다. 진찰을 받고 약을 처방받고 그리고 의사쌤에게 혼났다. 열나면 병원에 데려오라고 부모의 지레짐작으로 그냥 낫겠거니 하지 말라고...
목이 심하게 퉁퉁 부었고, 오늘은 어제와 다르게 밥도 잘 못 먹고 있다고 한다. 괜찮으니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지 말라던 스스로가 안타깝다.

나를 포함한 많은 아빠들이 그렇듯 사실은 열이 나는 것도 깨닫지 못했다. 그냥 날이 쌀쌀해서 그런지 봉이 안고 있으면 따뜻하구나...정도로만 생각했는데 맘이 아프다. 많이도 아프다.

여하튼 결론,
인터넷 너무 믿지 말고 아프거나 열나면 최대한 빠르게 무조건 병원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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