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병 출신의 굴욕인지...

나는 행정병을 나왔다.

보직 자체가 행정병은 아니었고,

약 1년가량은 행정병을

다른 1년가량은 당번병(비서) 생활을 했다.

그래서인지 일반인들 보다는 문서 작업을 잘 한다!(워드, 한글, PPT, 엑셀 등등) 

라고 생각하고 지내왔는데 ...

최근, 회사에서 릴리즈한 보드 매뉴얼 작업을 진행하면서 느끼는건...

1. 내가 문서 작업을 싫어 한다는 것

2. 피피티와 워드만 보고사니까 토나올려고 한다는 것

리눅스에 버추얼박스로 윈도우 띄우고 작업하려다 보니,

또 가상머신환경인 윈도우에서 다시 가상머신으로 리눅스를 띄워서 매뉴얼 작업에

필요한 자료들을 만들다 보니,

문서작업이 어렵다... 이래저래 어렵다... 못해먹겠다는 표현보다는 어렵다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다.

문서 못만든다는 이야기를 간혹 듣곤 하는데 이것이 바로 행정병의 굴욕이라해야 할런지...

문서로 인한 타박에 나는 종종 자존심이 상한다 -ㅅ-;;

여하튼 이 죽일놈의 매뉴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