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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블로깅에 다시 재미를 들려 끄적거리다 보니 옛날에 이걸 쓰다 말았다는 생각이 들었씀미다.
그래서 업데이트 해봄미다 희희
이전얘기 세줄요약
군대가서 훈련소가서 면접봐서 정보사가서 자대가니 서울인데 아무튼 꿀빨거 같은 느낌?
아무튼 그래서 말입니다.
후반기 교육 등을 통해 이런저런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 쩌는 군생활이 되겠구나 싶었지만,
실상은 이등병...네..그냥 이등병입니다.
수고하십니다!, 단!결!, 수고하십니다!, 단!결!, 수고하십니다!, 단!결!, 수고하십니다!, 단!결! ... ...
고래고래 목청껏 소리지르고 발이 보이면 안된다는 마음으로 뛰어다니며,
쉰 두부김치 냄새를 전투복에 절여입고 다니던 이등병생활은 보직이 편할수록 내부실생활이
괴로워짐을 느끼게 되었슴미다.
전통적으로 정보사는 좋은 백 두고 자라신 분들이 주로 오는 곳이더군요...
아버님이 별이 몇개더라 친척분들이 별이 몇개더라 하는 분들이 참 많았슴미다.
내무실에서는 군생활하면 딱 두번 뵌 고참분도 계셨으니까요.
군생활하면서 특이한 점이 한 두가지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부대가 전략/정보에 특화된 부대이다 보니 대북 관련 첩보를 참 많이 접하고 살아서 같은 군생활하는
친구들하고 이야기할 때면 군인들이 신기해하는 이야기거리 들이 종종 있었네요.
또하나 특이한 점이라면,
제가 자대로 배치된 후 얼마간은 항상 사이렌이 울렸슴미다.
요즘도 종종 뉴스를 장식해주시는 HID님들...의 무통보 부대 방문행사...인데 고참분들은 항상 사이렌이 울리면 식겁해하시던 모습이 생각나는군요. 그 분들 들어오시면 태풍이 휩쓸고 간 꼴이 된다고 했던거 같네유.
사이렌이 울리면, 특전사 나온 간부님들도 잠시 회피 스킬을 시전하시는 그런 상황이 연출되었으니...
그거 말고는 뭐, 면회가 안된다는 점? 대신 외박이 다른 육군들보다 더 많다는 점.
그 당시에는 외박으로 점프(외박시에 위수지역 경계를 넘어가서는 안되었습죠)하여 집에 다녀오도록 가이드해주는 부대였으니 나름 특수부대의 느낌?을 느낄 수 있었슴미다.
또한 특수한 보직은 휴대폰을 준다는 점도 신기했었지요..제대할 때 남몰래 들고들어오는 게 휴대폰인걸 보면 말이죠 ㅎㅎ
가장 재밌는 점은 부대밖에 나갈 때는 사복을 입고 나가는데(자대입소하면 제일 먼저 집에 전화해서 옷보내달라고합니다.), 군복을 입고 부대 밖을 나가는 것은 전역하는 그 순간 밖에 없습니다. 개구리 오바로크를 친 군복을 입고 지하철 2호선을 활주하는 기분...아이고 싄나!!
물론 서울에 소재하므로...그 당시 가장 행복했고 지금도 진심으로 감사하는 일은
당시에 교재하던 분이 휴가/외박에 항상 부대앞 전철역에 아침 일찍 마중나와 주시던 게 너무 애틋하네요.
하루는 선후임들과 함께 외박휴가를 나가다 전철역 앞의 그 분을 보고 소리쳤던일이 생각납니다.
"네!!! 저 앞에 있는 아리따운 아가씨는 제 여자친구가 학실함미다!!!!"
주변의 모든 알던 모르던 분들은 `이런 병X이 있나...`라는 눈빛으로 처다보면서도 그럴때면 정말 신났었습지요 희희희희 아오 근데 왜이렇게 오글거린담?
기억 나는 에피소드들만 하나하나 밤에 심심할때마다 끄적거려보렴미다. 나중에 혼자보고 즐길람미다.
그래서 업데이트 해봄미다 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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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서 훈련소가서 면접봐서 정보사가서 자대가니 서울인데 아무튼 꿀빨거 같은 느낌?
아무튼 그래서 말입니다.
후반기 교육 등을 통해 이런저런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 쩌는 군생활이 되겠구나 싶었지만,
실상은 이등병...네..그냥 이등병입니다.
수고하십니다!, 단!결!, 수고하십니다!, 단!결!, 수고하십니다!, 단!결!, 수고하십니다!, 단!결! ... ...
고래고래 목청껏 소리지르고 발이 보이면 안된다는 마음으로 뛰어다니며,
쉰 두부김치 냄새를 전투복에 절여입고 다니던 이등병생활은 보직이 편할수록 내부실생활이
괴로워짐을 느끼게 되었슴미다.
전통적으로 정보사는 좋은 백 두고 자라신 분들이 주로 오는 곳이더군요...
아버님이 별이 몇개더라 친척분들이 별이 몇개더라 하는 분들이 참 많았슴미다.
내무실에서는 군생활하면 딱 두번 뵌 고참분도 계셨으니까요.
군생활하면서 특이한 점이 한 두가지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부대가 전략/정보에 특화된 부대이다 보니 대북 관련 첩보를 참 많이 접하고 살아서 같은 군생활하는
친구들하고 이야기할 때면 군인들이 신기해하는 이야기거리 들이 종종 있었네요.
또하나 특이한 점이라면,
제가 자대로 배치된 후 얼마간은 항상 사이렌이 울렸슴미다.
요즘도 종종 뉴스를 장식해주시는 HID님들...의 무통보 부대 방문행사...인데 고참분들은 항상 사이렌이 울리면 식겁해하시던 모습이 생각나는군요. 그 분들 들어오시면 태풍이 휩쓸고 간 꼴이 된다고 했던거 같네유.
사이렌이 울리면, 특전사 나온 간부님들도 잠시 회피 스킬을 시전하시는 그런 상황이 연출되었으니...
그거 말고는 뭐, 면회가 안된다는 점? 대신 외박이 다른 육군들보다 더 많다는 점.
그 당시에는 외박으로 점프(외박시에 위수지역 경계를 넘어가서는 안되었습죠)하여 집에 다녀오도록 가이드해주는 부대였으니 나름 특수부대의 느낌?을 느낄 수 있었슴미다.
또한 특수한 보직은 휴대폰을 준다는 점도 신기했었지요..제대할 때 남몰래 들고들어오는 게 휴대폰인걸 보면 말이죠 ㅎㅎ
가장 재밌는 점은 부대밖에 나갈 때는 사복을 입고 나가는데(자대입소하면 제일 먼저 집에 전화해서 옷보내달라고합니다.), 군복을 입고 부대 밖을 나가는 것은 전역하는 그 순간 밖에 없습니다. 개구리 오바로크를 친 군복을 입고 지하철 2호선을 활주하는 기분...아이고 싄나!!
물론 서울에 소재하므로...그 당시 가장 행복했고 지금도 진심으로 감사하는 일은
당시에 교재하던 분이 휴가/외박에 항상 부대앞 전철역에 아침 일찍 마중나와 주시던 게 너무 애틋하네요.
하루는 선후임들과 함께 외박휴가를 나가다 전철역 앞의 그 분을 보고 소리쳤던일이 생각납니다.
"네!!! 저 앞에 있는 아리따운 아가씨는 제 여자친구가 학실함미다!!!!"
주변의 모든 알던 모르던 분들은 `이런 병X이 있나...`라는 눈빛으로 처다보면서도 그럴때면 정말 신났었습지요 희희희희 아오 근데 왜이렇게 오글거린담?
기억 나는 에피소드들만 하나하나 밤에 심심할때마다 끄적거려보렴미다. 나중에 혼자보고 즐길람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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