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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전화기에 저장된 엄마.
굽은 어깨로 본가 방문을 맞아주던 주말은 이제 사라졌다.
실 없는 농담이나 손주의 애교에 슬며시 웃음짓던 소리도 이젠 사진 속의 미소가 대신 답한다.
내 손바다 작지만 더 굵고 따뜻했던 아빠 손의 온기.
오효효효효... 깊은 숨을 몰아내쉬던 습관.
가래가 낀 것 같은 기침 소리.
침대에 기대고 누워 조용히 읽으시던 책장 넘어가는 소리들.
나이가 들며 다시 아이 같았던 천진한 웃음 소리.
부르면 답할 듯, 날 보고 웃어줄 듯한
그 때 그 자리에 그대로 있을 것 같지만 이젠 없는 나의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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