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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취미 모음/낚시 :: 원투 낚시

흔한 어종으로 즐기는 각별한 회 한접시 (feat. 겨울철)

by kyuho.choi 2023.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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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둥어 (★★★★☆)
pros : 백이면 백 놀랄 맛과 식감
cons : 킵 할 경우 집에서 환영 못 받는 어종

* 호감 안가는 외모와 너무 흔해서 인지, 1년 내내 천대 받는 어종이나 인식에 비하여 맛은 왠만한 어종들을 쉬이 뺨다구 날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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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에서는 못 잡아 봤으나 아마도 있긴 있겠지,
서해 남해는 물론 기수지역과 연결된 내륙까지 넓게 서식하는 어종이다.

흔하디 흔하고 지천에 널렸다.

"숭어가 뛰면 망둥어도 뛴다" 고 들물 시간대에도 많고, 물돌이 및 날물 시간대에도 많다. 그래서 인지 체면을 차리게 해주는 어종이라기 보다는 잡으면 나도 모르게 숨기게 되는 어종이긴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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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망둥어는 모치(성장한 숭어의 치어)보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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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절니 바뀌고 날이 쌀쌀해지면 동해는 아마도 감성돔과 도다리가 펄떡 펄떡해지지만, 서해는 특히 망둥어 씨알이 남달라진다.


물론 이것도 작은 편이고


어느 날 덕봉맘의 회 뜨기 도전과 망둥어 회가 맛있다는 조사님들의 의견을 많이 접하게 되어 도전해봤다.



요만한 씨알은 되어야 뭐라도 해본다
포 뜨고 나니 그럴싸하다??
회로 썰어두니 이거 제법??


식감이 찰지고 꼬들하다. 기대 이상이다.
맛은 초장 맛이지 암~~
하지만 꽤나 준수한 편, 굳이 비교하자면 겨울철 점농어 보다 낫고 한 겨울 가숭어와 비슷하겠다 싶다.

신선한 재미를 위한다면 한 번쯤 도전할만 하겠다.
(망둥어는 수율이 낮아 사실 회 뜨기엔 공수가 많이 든다, 튀겨먹거나 매운탕 등이 흔한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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