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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상다반사

군생활하며 겪었던 일들 끄적거려보기 - 2

by kyuho.choi 2009.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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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이어서 또 올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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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거기 뽑혔음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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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기 훈련

암튼 후반기 훈련을 떠나기 전까지는 자대를 모르니 정처없이 더쁠빽을 메고 기차를 탔음,

중간에 버스로 환승하고, 반도를 거슬러 올라 경기도까지 올라오니 감회가 새로웠음,

지금은 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육군 정보 학교?!, 육군 정보 부대?! 암튼 그런 비슷한 이름을 갖는

부대에 떨궈졌고, 같이 뽑힌 전우들은 여긴 어디 난 누구?! 의 상태로 공황상태에 빠져있었음,

대충 버스에서 내리고 병과를 나누었는데 뭔가 범상치가 않았습니다.

 1. 전투정보
 2. 특수정보

뭐가 더 낳냐!? 를 두고 설왕설래 하였으나 뭐가 좋은지 알리가 있나!!

저 둘중의 하나로 서로 갈라지게 되었으나, 뭐가 뭔지 모르니 특수정보로 가라고하여 그냥 가란대로 갔음,

후반기는 갑자기 파라다이스!

운동 (ok), 흡연 (ok), PX (ok), 훈련 (아침/저녁 구보 끝)

모든 훈련은 교육 훈련 + 후반기 끝날무렵의 귀신의집 탐험!!

교육훈련은 그냥 대학교 강의와 비슷했고 그저 군사 관련 지식 또는 독도법 같은 써먹을일 없는 것들 배우고 그랬음

우리가 이론을 배운다고 하면 저위의 1번 전투정보는 그걸 실습하러 다녔음,

꽃삽들고 개인 참호(?) 뭐 그런거 파고 하루자고왔나 어쨌나 그러고,

아침 저녁 구보인데 사실 하프 마라톤!!

뭐 대충 위와 같이 별거 없이, 놀고 먹고 하다 후반기가 끝나자, 자대 전입 전에 1주간의 대기병 생활을 거침,


이 짧은 대기병 시간에 파라다이스 후반기를 거친 본인은 완전 풀어져 버렸습니다.

이 무렵이 유격 조교들 훈련 기간이었고, 때마침 자대 사람들 중 유격 조교들이 훈련받으며 악에 받쳐있다가 

무개념 신병들을 보니 신나게 델고 놀았습니다.

그냥 알아서 기는게 현명하였으나, 당시엔 개념이 없었으므로...

장소는 사병식당

 뉘신지는 모르겠으나 쪼꼬만 사병 하나가 내앞에 식판 놓고 계속 야려대길래,

 "뭘 보냐 X만앜ㅋㅋ?!" 라고 하니,

 " 허..?! 허...." 라고 하며 기가 찬듯하며 개 ㅈㄹ 병을 떰.

동기중에는 못 본앤데 뭔가 하고 그냥 무시했는데 알고 보니 자대에서 온 사람이라고

너는 자대가면 X댔네, 가서 빌고 오라네 했으나 다무시 개무시!

그 넘과는 다행이 다른 부서로 자대를 가서 아저씨가 되었으며, 후일의 에피소드가 펼쳐짐,


- 자대

이제 자대를 가라는데 버스가 서울로 진입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게 왠니리야!?

나 국방부 가나?! 수방사 가나?! 앗사좇쿠나 신나하는데,

서초 동인지 암튼 서초역 근처로 가더니 9시 뉴스 단골 대법원을 지나 이상한 게이트로 들어감,

여태 살며 그런 곳에 부대있는지 몰랐으며, 그런 부대 있다는 것도 몰랐음,

자대가서 알고나니 대외비는 이면지로 사용하는 첩보부대 여씀, 정보사령부!!

집에 자대가 어디어디다 라고 하니

아버님이 "니가 어케 보안사(어르신들은 다 보안사라 그러든데 왜그런지 모르겠음)를 가써?!" 라고 신나하셨습니다.

대부분의 형, 친구들이 군대 얘기를 하며 우리부대 특수부대라고 자랑할 때는 잘몰랐으나,

우리부대는 정말 특수부대였음 -ㅅ-b

자대 받고 좀 있다가 영화 실미도 가 나왔는데, 우리 부대가 그런 부대들을 관리하는 사령부였음,

재밌는 경험이라면 그런 덕분인지, 군생활하며 북한 관련 첩보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즐거웠는데,

그 때의 기분은 마치 곤충 도감 보며 흥분하던 꼬꼬마 시절과 같았습니다


아.. 에피소드 쓸라그랬는데 그냥 군대 뻘끌이 되버렸넹, 키힝 ㅠㅅㅠ

정리해서 또 쓰겠습니다 -ㅅ-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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